현실적인 개발자 로드맵(7) - Spring Boot으로 Spring을 더욱 편리하게..

# 포스팅에서 사용된 코드의 전체 코드는 https://github.com/ITVillage-Kevin/roadmap-springboot 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 해당 포스팅은 IT Village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SIvsntWA8aJ3Apoc7kTxig)에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뵙게 되었네요. Kevin이라고 합니다. ^^
 
거의 석 달만에 올리는 글이 되겠습니다. 저희 아기가 탄생하시는 바램에 석 달 동안 참 바빴고 여러가지 많은 일이 있었더랬습니다. 새 생명이 탄생하는 경이로움을 경험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직장 다니랴 아기 돌보느라 이래 저래 바빠서 포스팅 한다는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네요. 다만 짬짬이 유튜브 강의 영상만 녹화 하면서 간간히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포스팅 한 내용만큼 유튜브 영상 업로드가 끝나서 다시 포스팅을 진행하게 되었네요. Term이 조금 길긴했지만 그래도 이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하실 초보 개발자분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기에 다시 이야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Spring 프레임워크에 대한 얘기를 나누어보았는데요. 앞서 보셨듯이 Spring은 그야말로 자바 개발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그런 대세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대단한 Spring 프레임워크에도 개발자들이 아주 난색을 표하는 단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Spring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기 위한 설정의 어려움이었습니다. 프레임워크라는 편리한 도구를 사용해서 비즈니스 로직의 개발에 집중을 해야될 판에 정작 Spring Framework를 사용하기 위한 설정에 개발자들이 꽤나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물론 Spring이 버전업되면서 이런 문제들이 개선이 되긴했지만 여전히 설정의 복잡함은 남아 있었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등장한것이 바로 Spring Boot 이라는 놈입니다. 이 Spring Boot이 등장함으로 인해서 개발자들은 더이상 Spring의 설정을 위해 머리 싸매면서 고민하던 시간을 접고 비즈니스 로직을 구현하는데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럼, Spring Boot 이라는 놈은 어떤 놈인지 지금부터 한번 살펴 볼까요?
 
우리가 Spring을 사용하여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우선 메이븐이나 그레이들을 사용하는 프로젝트 구조를 사용하기 위해서 Spring에 필요한 의존 관계 라이브러리들을 지정해야합니다.
그리고 DispatcherServlet 설정을 위한 web.xml 설정도 해야하구요.
또한 Spring MVC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핸들러 매핑이나 핸들러 어댑터, 뷰 리졸버 등의 설정을 최소한 해주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기 위한 Tomcat 등의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가 필요하겠죠.
 
이러한 준비 작업들이 끝나고나면 자 드디어 컨트롤러 클래스를 작성하면서 개발을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자, 어떻게 된게 개발을 시작하기도 전에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 개발자가 개발에 집중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개발을 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너무나 많이 하게되는 셈이 되는데요.
 
Spring Boot의 자동 구성과 스타터 의존성이라는 방법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 해주게되었습니다. 짝!짝!짝! 자 그럼 Spring Boot의 자동 구성과 스타터 의존성이 무엇인지 잠깐 알아볼까요?
 

자동 구성

우선 Spring Boot은 Tomcat을 내장하고 있기때문에 별도의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장된 Tomcat에 빠르게 웹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 구성 덕택에 DispatcherServlet이나 핸들러 매핑, 핸들러 어댑터 등의 Spring MVC 설정도 따로 필요가 없습니다. Spring Boot이 애플리케이션의 클래스 패스에서 관련 클래스들을 발견하고는 알아서 척척 구성을 해주는 것이죠. 또한 H2 같은 특정 데이터베이스 라이브러리를 발견한다면 해당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기위한 데이터베이스 설정을 자동으로 구성합니다. JPA를 사용하고 싶다면? 네, 맞습니다. Spring Boot이 JPA를 사용하기 위한 설정을 역시 자동으로 구성해줍니다. 웹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설정을 하고 싶다면? 네, 역시 Spring Boot이 Spring Security를 사용하기 위한 설정을 자동으로 구성해줍니다. 
Spring Boot을 통해 Spring이 더 똑똑해졌다는 생각이 드시죠?
 

스타터 의존성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서 의존 관계에 있는 라이브러리들을 정확하게 추가하는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JSON 형식의 응답 데이터를 반환하는 Spring MVC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내장된 Tomcat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야 한다면 대략 다음과 같은 라이브러리들을 직접 메이븐이나 그레이들 설정에 추가해주어야 합니다.
spring-core, spring-web, spring-webmvc, jackson-databind, tomcat-embed-core, tomcat-embed-el
하지만 스타터 의존성을 이용하면 개발자가 이런 의존관계에 있는 라이브러리들을 일일이 추가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순히 spring-boot-starter-web 스타터를 추가해주면 알아서 의존 위에 열거한 라이브러리들을 자동으로 추가해줍니다. 개발자들이 어떤 스타터를 추가해야 되는지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spring-boot-starter-web 스타터를 추가하면 되고, JPA 영속성을 사용하려면 spring-boot-starter-jpa를, 애플리케이션 보안이 필요하다면 spring-boot-starter-security를 추가하면 됩니다.
 
말로 설명하면 Spring Boot의 장점이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을수도 있으니 코드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의 Spring MVC 프로젝트의 구조에서는 설정해야되는 부분이 엄청 많았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죠.

[전통적인 Spring MVC 설정]

스프링 MVC 프로젝트에 필요한 라이브러리들을 설정해놓은 pom.xml,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dispatcher-servlet.xml과 web.xml 설정을 개발자가 직접 해주어야 했습니다.

 

물론 Spring Boot에서도 설정을 하긴합니다. 아래와 같이 말이죠.

 

[Spring Boot의 설정]

build.gradle 파일에서 Spring MVC 웹 애플리케이션 설정을 위해서 dependencies 항목에 필요한 라이브러리들을 설정하는데 단 5줄밖에 되지 않습니다. web.xml이나 dispatcher-servlet.xml 같은 설정은 아예 사라져버린것이죠.

이게 끝입니다. 더 이상 설정할게 없으며, 이 5줄만으로 기존의 Spring MVC 웹 애플리케이션에 JPA와 H2 데이터베이스 기능까지 포함한 설정이 자동으로 구성이 되는것입니다. 엄청나지 않나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 아닌지.ㅎ ^^;

 

그리고 추가적으로 기존의 Spring MVC 기반의 Todo 애플리케이션을 Spring Boot 기반으로 변경하면서 구현 코드는 어떻게 변경이 되었는지 잠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Spring Boot 기반 Todo 애플리케이션에는 할일 목록을 DB에 저장하기 위한 기술로 JPA(Java Persistence API)를 사용하였습니다. JPA는 데이터베이스의 테이블과 자바의 Entity 객체를 매핑하여 데이터를 손쉽게 DB에 저장하는 ORM(Object Relational Mapping) 기술중에 하나로써 Spring을 사용하여 JPA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코드를 잠깐 보시겠습니다.

==== Todo.java ====

DB의 todo 테이블과 매핑되는 Todo 엔티티 클래스인데요. @Entity 애노테이션을 붙여서 엔티티 클래스라는것을 명시했고, @Id 애노테이션을 붙여서 기본키를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10번 라인에 @Data 애노테이션을 추가해서 Todo 클래스의 멤버 변수들에 대한 getter/setter 메서드를 간편하게 추가하였습니다. 

참고로 Lombok이라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클래스의 생성자, toString(), getter/setter 등의 다양한 설정을 간편하게 할 수 있기때문에 Lombok은 개발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라이브러리중의 하나입니다.

 

==== TodoRepository.java ====

이 클래스는 Todo 클래스의 객체를 DB에 저장해주는 기능을 하는 Repository 클래스입니다. JpaRepository를 상속받고 있는 인터페이스인데요. 구현된게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할일을 저장해주고 조회해주는 CRUD 기능을 모두 다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할일에 대한 요청을 받아들이는 TodoController 클래스를 한번 보실까요?

==== TodoController.java ====

이전 포스팅에서는 @RequestParam 애노테이션을 사용하여 할일 데이터를 register()의 파라미터로 받았는데 이번에는 todoName과 todoDate 파라미터의 값이 Todo 객체에 바로 매핑이 되도록 한 후, TodoRepository 클래스의 save()를 사용하여 DB에 저장하는 로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28번 라인에서는 TodoRepository 클래스의 findAll()을 사용하여 저장된 모든 할일 데이터를 조회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실제 DB에 저장을 하는 로직으로 변경되었지만 여전히 소스코드가 필요한 비즈니스 로직만 포함하는 깔끔함을 유지하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 간단하게나마 Spring Boot의 편리함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Spring Boot이 개발자가 비즈니스 로직 개발에 집중하도록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는지 여전히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는 분들께서는 저처럼 Spring Boot을 사용하지 않고 Spring MVC 애플리케이션 구성을 해보신다음 Spring Boot으로 개선해보는 작업을 한번쯤 해보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겠습니다.

 

자, 그럼 이번 시간에 새롭게 추출해야 될 기술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Spring Boot이 추가된 로드맵]

개발자 로드맵에 새롭게 추가된 기술입니다. ^^ Spring Boot은 당연히 추가가 되었구요. 그 외에 JPA와 H2를 추가하였는데요. 

JPA는 데이터베이스에 데이터를 추가하는 대표적인 ORM 기술로써 괜찮은 회사(여기서 괜찮은 회사라함은 기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회사로 칭하겠습니다.^^;)에서 일을 하고 싶다면 꼭 알아두셨으면 하는 기술중에 하나입니다.

H2는 그 자체로는 단순히 데이터베이스의 한 종류입니다. 일반적인 데이터베이스와의 차이점이라면 In memory DB 즉,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종료하면 저장된 데이터는 사라지는 내장 DB라는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H2 자체를 배우라기보다는 In memory DB를 활용할 줄 알아야한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Spring으로 개발을 진행하다보면 단위 테스트 코드를 짜야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 H2 같은 In memory DB를 활용하면 편리하게 단위 테스트 코드를 DB와 연계할 수 있습니다. 

 

자, 이번 시간에는 Java 개발자(웹 개발자) 로드맵에 Spring Boot을 추가를 해보았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현실적인 개발자 로드맵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리즈로 계속해서 포스팅을 할 수 있지만 다른 기술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얘기들을 많이 해야되겠기에 어쨌든 다음 시간에 '현실적인 개발자 로드맵 시리즈'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

 

오늘이 2019년의 첫날인데 다들 새해에 목표하신바를 잘 이룰 수 있도록 좋은 출발하시기를 바래보겠습니다. 저도 올 한해 열심히 열심히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뵐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Happy New Year!)

 

[Kevin의 알기 쉬운 Java 로드맵 이야기] 인프런 강의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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