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RxJava 강의를 진행하고있는 Kevin입니다. 오늘은 리액티브 프로그래밍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벤트 루프에대해서 잠시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이벤트 루프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하기 전에 저희는 서블릿에 대한 언급을 먼저 하고 넘어가야되는데, 그 이유는 이벤트 루프라는 개념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서블릿이 있기때문이에요.
그럼 서블릿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볼까요?
서블릿의 기본 개념
서블릿은 뭘까요? 자바를 사용하는 개발자이거나 자바를 배우고 계신 분들이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셨다면 이미 서블릿을 사용해보셨을겁니다. 여러분들이 JSP를 사용해보셨거나 아니면 Spring framework을 사용해보셨다면 여러분들은 알게 모르게 서블릿이란 놈을 사용해보셨다는 말씀. ^^
서블릿은 웹에서 클라이언트의 요청을 동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서블릿 규약이라는 일정한 규칙에 맞춰서 작성되는 클래스인데요. 이 클래스들이 클라이언트로 부터 들어오는 요청을 받아서 응답으로 되돌려주는 역할을 하죠.
개발자가 작성한 서블릿 클래스가 HttpServlet을 상속 받고, doGet( ), doPost()를 구현하는 것이 서블릿 클래스의 기본이라는 사실은 서블릿 클래스를 사용해보신분들은 너무나 잘 알고들 계실겁니다.
Spring에서의 서블릿
어쨌든 저희가 HttpServlet 같은 상위 클래스를 상속 받아서 개발을 진행할건 아니기때문에 서블릿에 대해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을 것을 같네요. 다만, 이것 하나만은 기억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Spring MVC 역시 내부적으로는 Servlet 기술을 사용을 한다는것을요. DispatcherServlet 이라는 녀석을 기억하시죠? Spring MVC에서는 이 DispatchServlet이라는 녀석이 최앞단에서 클라이언트의 요청을 전달 받아서 해당 요청에 매핑되는 Controller 에게 요청을 전달한다는 사실은 Spring MVC로 개발을 해보신분들은 잘 알고 계실겁니다.
서블릿 방식의 문제점
그런데 이러한 서블릿을 사용하여 클라이언트의 요청을 처리하는 방식에는 큰 문제점이 하나 있는데요. 서블릿 방식은 클라이언트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해당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서 요청 당 쓰레드 하나씩을 생성해서 처리합니다. 하나의 쓰레드에서 클라이언트의 요청을 다 처리하면 이 쓰레드는 쓰레드풀이라는 쓰레드의 저장소에 다시 반납이 되는데, 참고로 이 쓰레드 풀은 톰캣 같은 서블릿 컨테이너가 관리를 해줍니다. 사실 클라이언트의 요청이 폭주만 하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서블릿 방식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클라이언트의 요청이 쓰레드의 갯수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순간 문제가 시작됩니다. 요청을 처리하기 위한 쓰레드가 쓰레드 풀에 남아있지 않을 경우 기존에 사용되던 쓰레드가 쓰레드 풀에 다시 반납이 되어 다른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서 재사용할 수 있 때까지 클라이언트로 부터 들어온 요청들은 대기를 해야되니까요. 이런 성능상의 문제점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 방식이 바로 이벤트 루프 방식인데요. 그럼 이벤트 루프 방식이 무엇인지, 어떻게 클라이언트의 요청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지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이벤트 루프란
아래 그림을 보면서 이벤트 루프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서버로 요청을 보내면 요청 핸들러가 클라이언트의 요청이 들어왔다는 이벤트를 이벤트 루프에 푸시합니다.
이벤트 루프는 그림과 같이 계속해서 루프를 돌면서(한마디로 무한루프) 요청 핸들러로부터 푸시된 이벤트를 감지합니다. 그리고 나서 해당 이벤트에 대한 콜백을 등록한 후, 클라이언트가 요청한 작업을 처리합니다. 작업이 끝나면 작업이 끝났다는 이벤트를 이벤트 루프에 푸시하고 등록된 콜백을 호출한 후, 요청 핸들러를 다시 거쳐서 클라이언트에게 최종적으로 응답을 되돌려줍니다. 어떠신가요? 이벤트 루프가 무엇인지 대충 감이 오시는지 모르겠네요.
이벤트 루프 방식의 장점은 쓰레드 하나로 굉장히 많은 요청을 병렬로 처리하기때문에 기존의 서블릿 방식의 성능상의 문제를 해결한다는것입니다.
WebFlux와 이벤트 루프
Spring WebFlux가 바로 이벤트 루프 방식을 사용하기때문에 대량의 클라이언트 요청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가 있게되었는데요. Spring WebFlux를 사용해서 대량의 클라이언트 요청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지지 않으셨나요? ^^;
Spring MVC냐 Spring WebFlux냐
자, 그러면 무조건적으로 Spring MVC 대신에 Spring WebFlux를 사용하면 좋은것이냐하면 사실 그건 아닌것같습니다. Spring MVC로 개발을 진행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생산성이 대단하다는것을 느끼실 수가 있을겁니다. 그리고 RxJava 2부 강의에서 비동기 방식의 디버깅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겠지만 비동기 방식보다는 동기 방식이 디버깅도 용이하고 여태껏 사용해온 익숙한 명령형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코드를 짜면 되니 코드를 짜는 부담 역시 줄어드는게 사실일테구요. 하지만 분명한것은 사물 인터넷, 자동차, 인공 지능 등등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적인 클라이언트 이외에 다양한 클라이언트들이 계속해서 생겨날텐데 이런 종류의 클라이언트들이 계속해서 생겨나면 생겨날수록 서버가 감당해야 되는 요청의 수는 점점 늘어나겠죠. 마이크로 서비스로 인해서 또한 서비스들 간의 요청도 점점 늘어나고 있기도 하구요.
결론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개발자로서 미래를 준비하고 싶으신 분은 리액티브 프로그래밍 기법을 꼭 익혀두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이야기는 길었는데 결론은 꽤 간단하다는.. ^^;;
오늘은 이벤트 루프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해보았는데요. Spring WebFlux에 대한 이야기로 또 찾아뵙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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